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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상입니다.
7월 25일 인도양에 위치한 나라 모리셔스에서 역대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본선박의 침몰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고는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모리셔스 국가 내에서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리셔스 기름유출 사고에 관련된 내용을 총정리 해드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모리셔스 기름유출 사고
사고의 발단은 지난 7월 21일에 4000톤의 기름을 싣은 일본선박이 인도양을 항해하던 중 모리셔스에 좌초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좌초가 되자마자 수습을 바로 시작했더라면 기름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겠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수습이 뒤로 늦춰지게 되었어요. 이후에 부랴부랴 수습을 시작하게 되어 일본선박에 있던 기름 중 일부를 옮기긴 하였지만 1/4 가량의 기름이 선박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선체가 반토막이 나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모리셔스 정부는 이 선체를 인양하지 않고 선박의 앞부분을 그대로 바다에 가라앉혀버리는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모리셔스의 바다는 점점 기름으로 덮여나가기 시작합니다.
어이없는 일본과 모리셔스의 대처
일본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현지로 파견하였고, 기름을 제거하기 위한 온갖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모리셔스 국가에 손해배상을 해준다고 하지만, 위의 사진과 같이 이미 모리셔스의 바다는 기름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지요. 모리셔스 정부도 선박을 심해에 가라앉히는 결정보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바다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지만...
몇주가 흐른 뒤, 8월 26일 안타까운 소식이 들립니다.
돌고래의 떼죽음
8월 26일 모리셔스 수산부는 18마리의 돌고래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이없는 점은 돌고래에게서 탄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아 이번 일본선박 기름유출 사고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에서는 이러한 정부기관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기름유출로 인해 모리셔스 해양생물의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아프리카'는 돌고래 사체를 검사하여 모리셔스 기름유출과의 관련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30일에는 모리셔스 국민들이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40년만에 최대규모의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정부의 사고대응에 불만을 가져왔었는데, 이번에 모리셔스 돌고래 떼죽음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에 국민들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사고대응이 안일하게 이루어지지만 않았어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는 않았을 텐데,,,
인재로 인하여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하루라도 빨리 상황을 수습하여 더 이상의 죄 없는 생물들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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